실황
좋아하는 소설 / 만화 / 영상에서 인상깊었던 문구를 백업합니다. 


  • 2021/01/17 네 형은 어른이었나 보지?" "아뇨 어른스럽긴 했지만 어른은 아니었어요. 유감스럽게도... ... 하지만 어른이었다 해도 쉽게 해주지 못할 일들을 해주었지요. 어쩌면 절 떠났던 때로부터 몇십 일 전, 그 즈음엔 정말 어른이 되었던 건지도 모르겠어요. 말하자면 저를 위해서 어른이 되었단 거죠." 그 말을 하면서 다프넨은 묘하게 마음이 풀리는 것을 느꼈다. 어쩌면 예프넨에 대한 기억이 조금쯤은 상처에서 추억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증거일지도 몰랐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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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• 2021/01/17 -룬의 아이들 [윈터러] 4권 91p

  • 2021/01/17 "그만 가렴. 네가 원한다 해도 넌 여기서 살 수 없어. 왜냐면 넌 육신을 갖고 있거든. 그 몸으로 우리 유령들의 세상에서 견디려면 이 동굴에 누워 게속 잠을 자는 수 밖에 없어. 영원한 달이 뜬 영원한 밤의 품에서, 꿈으로도 위로받지 못하는 잠을 끝없이 자는 거지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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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• 2021/01/17 -룬의 아이들 [윈터러] 4권 61p

  • 2021/01/17 소년은 거울이었다. 자신이 얻어내지 못한 삶이었다. 그 삶을 지키도록 돕고 싶었다. 위기는 달아나라고 주어지는 것이 아니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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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• 2021/01/17 - 룬의 아이들 [윈터러] 4권 43p

  • 2021/01/17 아이 모습의 유령이란 어린 나이에 부자연스럽게 죽었다는 뜻일 것이다. 어른이 되어보지도 못하고 소중하게 품고 있던 미래를 다 잃었겠지. 그런 존재에게 원한이 없다면 그것이 오히려 이상하다. 어린 유령이란 대부분 원령이고 그래서 오랫동안 산 자의 땅을 떠나지 못하고 떠돈다던 이야기가 떠올랐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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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• 2021/01/17 - 룬의 아이들 [윈터러] 4권 15p

  • 2021/01/17 “4익, 유리히 프레단. 지금 돌아왔습니다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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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• 2021/01/17 - 룬의 아이들 [윈터러] 3권 259p

  • 2021/01/17 얼굴을 묻었다. 얼굴을 가리지 않고는 감정을 감출 수 가 없었다. 머리가 뜨거워지고, 가슴속에 뭉쳐저 있던 단단한 응어리가 목을 타고 올라오려 했다. 숨죽여 그것을 억눌렀다. 말 없는 사람들, 존재하지 않는 거나 마찬가지인 사람들. 아니,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그를 비참하게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분노가 심장 깊은 곳에서 소용돌이쳤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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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• 2021/01/17 - 룬의 아이들 [윈터러] 3권 231p

  • 2021/01/17 저 호수의 망령 앞에서 예프넨을 두고 도망쳤었다..... 동생을 지킨 형이 치른 목숨의 대가, 그것 때문에 자신이 살아있음을 한순간도 잊은 일이 없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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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• 2021/01/17 - 룬의 아이들 [윈터러] 3권 202p

  • 2021/01/17 그런 제가 어떻게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할 수 있을까요? 그 사람은 제게 누구도 뼛속 깊이 미워하지 말라고 했습니다. 지워지지 않는 원한이나 원망 따위는 삶에 검은 등불을 켜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. 그러지 않아도 제 삶은 이미 충분히 어둡습니다. 오히려 밝은 불을 몇 개 켜야할 정도로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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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• 2021/01/17 - 룬의 아이들 [윈터러] 3권 201p

  • 2021/01/17 아나타노스. 불멸,불사, 죽지 않는 자라는 의미다.  잊어버려. 그런 이름 따위, 네게는 어울리지 않아. 월계수라는 두 번째 이름 역시 무슨 의미로 택했는지 모르지만, 네가 가장 잘 어울리는건 역시 네 부모님께서 지어주신 이름이야. 네게는 전사, 보리스라는 이름이 딱 맞는 것 같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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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• 2021/01/17 - 룬의 아이들 [윈터러] 3권 159p

  • 2021/01/17 미래를 내다보고, 이름을 받을 아이의 미래를 보고 나서 어울리는 이름을 붙이는거야. 내 이름의 뜻을 처음 깨닫던 나이에 나는 이미 멀리 떠도는 삶을 예감했어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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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• 2021/01/17 - 룬의 아이들 [윈터러] 3권 158p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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