실황
좋아하는 소설 / 만화 / 영상에서 인상깊었던 문구를 백업합니다. 


  • 2021/05/12 이솔렛이 그 무언가를 보며 자신을 기억하길 바랐다. 적어도 떠나는 순간 당신을 생각했다는 것을, 그게 아니라 해도 그녀가 그 책을 보며 다프넨의 마음을 한 번이라도 생각해준다면… … 아니, 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몰랐고 그저 이대로 떠나기엔 너무도 안타까워, 뭔가 하지 않고서는 견디지 못했다는 것이 가장 진실에 가까운 답이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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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• 2021/05/12 - 룬의 아이들 [윈터러] 6권 327p

  • 2021/05/12 “나…. 당신을 정말로 좋아해요…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도록 이대로 돌아버리기라도 했으면, 잠들어 영영 깨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. 내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도록, 어떤 결정도 할 필요가 없도록, 여기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좋겠어요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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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• 2021/05/12 - 룬의 아이들 [윈터러] 6권 324p

  • 2021/05/12 “난 내가 할 수 있는 조언을 다 했어. 어미 새 둥지에서 영영 살 수 있는 새는 없으니까. 네가 대륙에서 이름을 날려서 그 애기가 내 귀에까지 들려오길 기다리는 것도 나름대로 괜찮겠지 그러니 오늘 밤은 푹 자둬. 내일 힘든 결정을 해야하니까 말이야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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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• 2021/05/12 - 룬의 아이들 [윈터러] 6권 323p

  • 2021/05/12 “저, 떠나고 싶지 않아요! 당신이 없는 곳으로 가고 싶지 않아요! 정말로, 당신 때문에 그동안 행복했는데… …, 차라리 여기 남으라고 말해주지 않고서… …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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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• 2021/05/12 - 룬의 아이들 [윈터러] 6권 315p

  • 2021/05/12 “삶에서 가장 좋은 순간은 언제나 덧없어. 너무도 빨리 가버려. 여름 오후의 좋은 빛을 잡아둘 수 없는 것과 같지. 이제 또다시 그런 때가 온 것 뿐이야. 넌 자신을 원망할 필요가 없어. 난 오늘 같은 때가 올 것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거든. 언젠가는 갈 거라고, 그때는 붙들지 않겠다고 죽 결심해왔지. 나를 위해서 너를 내 곁에 주저 앉히지 않겠다고 말이다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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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• 2021/05/12 - 룬의 아이들 [윈터러] 6권 310p

  • 2021/05/12 그걸 나우플리온의 입으로 들어니 왜 이렇게 마음이 아픈지 몰랐다. 아파서 숨조차 쉬기 힘들었다. “제가 어디로 갈 수 있을까요? 당신을 만나기 전에 그랬듯 혼자가 되는 거겠죠? 다시 모든 사람을 경계하고, 누구와도 솔직하게 얘기하지 못하고, 좋아하는 사람 따위 없는 그 땅으로 가서 지난 일들을 어떻게 잊지요?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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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• 2021/05/12 - 룬의 아이들 [윈터러] 6권 309p

  • 2021/05/12 “너를 만난 것에 감사한다. 네가 무슨 짓을 한다 해도 네게 실망하거나 널 미워하지 않을 거다. 넌 바로 내 두 번째 삶이었으니까. 그러니까… … 이제 대륙으로 돌아가도 좋아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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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• 2021/05/12 - 룬의 아이들 [윈터러] 6권 309p

  • 2021/05/12 “난, 나 자신과 내 삶에 대해서만은 언제나 위선자였지. 그래서 나 아닌 다른 사람들만이라도 정당하게 대하려고 애쓴 것 같아. 나는 한 번도 내가 원하는 인간이 되지 못했어. 흉내는 냈지만 결국 이렇게 되돌아왔어. 너를 처음 만났을 때… … 기억나겠지? 내가 태평하고 쾌활해 보였겠지만, 그때 내가 지닌 기억 가운데 ‘후회’라는 낙인이 찍히지 않은건 단 한가지도 없었다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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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• 2021/05/12 - 룬의 아이들 [윈터러] 6권 309p

  • 2021/05/12 “정말이야. 네가 없었다면 내게 행복이 있었을까. 대륙에서 목적도 없이 헤매고 있을 때 네가 내 앞에 나타나주었지. 도움을 받은 쪽은 나였어. 너 때문에 삶의 목적도 생겨났으니까. 이상한 일이야. 그때 넌 누구보다도 절망적인 상태에 있었는데. 난 너를 보며 희망이 무엇인지 느끼게 되었으니까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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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• 2021/05/12 - 룬의 아이들 [윈터러] 6권 308p

  • 2021/05/12 그는 어떤 사람이든 쉽게 사랑하지 않았지만, 반대로 한번 마음을 준 상대에 대한 집착은 놀랄 만큼 강했다. 어린 시절을 함께 한 예프넨의 존재가 아직까지도 그의 삶을 지배하듯, 이솔렛의 그림자는 이성을 느낄 줄 아는 소년이 된 그를 휘어잡고 있었다. 비록 가까이하지 못한다 해도 망므 깊이 하나 뿐인 연인으로 느껴온 이솔렛의 모습에 손톱 끝만 한 흠집도 내기를 원치 않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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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• 2021/05/12 - 룬의 아이들 [윈터러] 6권 305p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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